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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일상다반사

육군사관학교생도 불법 성매매로 임관하루전퇴교!!

나는 군대를 육군이 아닌 해군을 다녀왔다.

그것도 일반병이 아닌 해군하사로 전역을 했다.

살면서 해군출신들을 많이 못봤기에 가끔 해군출신의

주변 분들을 만나면 근무한 지역은 다를지언정 참으로 반갑다.

 

 

 

해군 부사관도 역시나 각군의 사관학교 까지는 아니지만

각군의 부산관 교육 대대가 있듯이

나 또한 해군의 부사관 교육대대에서 기초의 군사교육을 3개월간 마치고..

(일반병은 보통 5주정도 교육을 받는다.)

말 그대로 계급장의 빨간 색 처럼 단풍하사에서

노란 금빛의 계급장을 달고 당당하게 임관하는 정식 해군하사가 되는것이다.

3개월간의 기초 군사교육을 마친뒤에는

 

각 직별에 정해진 교육 절차에 따라

다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의 초급교육 과정을 밟게된다.

 

이런 나의 군생활덕에

저 사관생도들의 임관이 얼마나 소중하고 소중하고 또 소중하고 기다리던 날인지

조금은 이해한다.

 

 

 

육군의 인터라넷으로 한 사관생도가 참모와의 대화 라인에서

익명으로 정확한 신원의 생도 3명을 성매매 혐의가 있다고 투서를 날렸다고 한다.

 

육군측에선 어느정도의 사건의 구체적인 정황을 보고 언급된 사관생도 3명의 신원을 확보

하여 조사결과 성매매 틀별법 위반의 혐의가 보인다고 한다.

 

그리하여 임관을 하루 앞둔 사관생도 3명의 임관및 졸업식 불참과 함께 퇴교조치를 취할

예정이라 한다.

 

 

아주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이 든다.

 

그동안의 4년간의 노력이 비록 하루를 두고 물거품이 되었지만

분명 군명예를 떨어뜨리고 한부대를 책임질 혹은

육군참모가 될지도 모르는 한 지휘관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생도이라 생각이 든다.

 

이렇게 임관을 두고 퇴교를 당하게 된다면

남은 복무개월을 합쳐

약 7개월간을 자대를 배치받고 병장이라는 계급으로 근무하다

전역을 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또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얼마나 3명이 하는짓이 얄미웠거나 평소의 자질이 못났다면

이러한 성매매 사실을 같은 동기인 사관생도가 투서를 날렸단 말인가.

 

어찌보면 고자질이라 할 수 있겠지만

참 애매한거 같다.

 

어찌보면 정의롭게 느껴지지만

4년을 함께한 동기를 그렇게 투서를 날려 앞길을 잘라버린단말인가.

동기애 혹은 전우로써의 마음이 부족한것도 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절대적으로 잘못한것이라 생각을 한다.

 

그냥 나의 생각을 더하자면

솔직한 말로 저 사관생도들중 성매매를 모르게 한생도가 있으면

더있지 없다고 할 순 없을거 같다.

 

저 혈기왕성한 나이에 저런곳에 갇혀 단체생활을 하니 말이다.

 

다만 평소에 성매매를 한 생도들의 생활자질이나

동기들에 대한 이미지가 얼마나 나빠보였으면

저렇게 까지 익명으로 투서가 보내졌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찌되었던 임관을 하루 앞두고 퇴교를 당하는 사람들은

어찌보면 저지를 행위에 비해 큰 벌을 받는다 생각이 들겠지만

잘못을 늬우치고 또다른 삶을 잘 꾸려나가길 바라며

 

4년간 고생한 남은 생도들은

이제 육군의 소위라는 계급에 맞는 자질과 품격을 갖추어

한 부대의 지휘관이 될 사람으로써

부하들을 잘 돌보며 솔선수범 하는 모습을 보여

우리나라의 국방의 의무를 다해주길 바란다.

 

계급여하 상관없이

 

지금 이시간에도 편히 포스팅을 하게 해줄수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들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