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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일상다반사

2017 설특선영화 간단편성표!!

 

 

2017년 설연휴 설특선 영화 간단 편성표!!!!!!!!!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나요???

 

일단 잼있는것들로만 적어본다 ㅋㅋ

 

금요일에는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히말라야

좋아해줘

터미네이터-제네시스

 

 

토요일에는

검사외전

검은사제들 뭐야 강동원 특집인건가 ㅋ

특별수사

 

 

일요일에는

용의자 공유좋아 ㅋ

 

 

월요일에는

기술자들

 

 

대강 뭐 이렇다

 

 

 

 

보통 이런 영화들은 OCN 이런데서 많이 나오는영화인데

그리고 토렌으로 다운받아도 충분히 볼수 있는 영화들이다

그런데 뭔 설특집이라는 거창한 단어까지 적어가면 보는것인지

물론 OCN은 내가 내는 정당한 시청료를 지불하고 보는것이고

토렌이는 불법이니 하면 안되는것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영화가 설특집이라니 ㅋㅋ

크리스마스에 지겹도록 나오는 나홀로집에랑 뭐가 다른거야

뭐좀 대단한것좀 보여주지

대부분이 한국영화들이구만

 

아님 날잡아서 어벤져스 시리즈를 틀어준다던지

이럼 좋을텐데 조금 아쉽긴 하다

 

그래도 이중에 공유가 출여한 용의자는 안봤으니 조금 궁굼하긴 하고

 

강동원이 나왔던 검은사제들과 검사외전은 봤지만 한번더 보고싶을만큼

잼있긴 하다.

 

그리고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는 슬플거 같아서 안봤으니이번에도 안볼생각이며

터미네이터는 이미 망한지 오래되서 점점점 산으로 가는 내용이라서 보기싫다.

 

좋아해줘 같은 듣보잡영화는 패스

그리고

히말라야 역시 술먹으면서 보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맨정신으로 한번 더 봤을때는 아무런 느낌도 없더라

그냥 황정민외 나오는 모든 출연진이 연기를 엄청나게 잘한다는것!!

그것이 이영화의 모든것을 말해준다는 느낌이다

이전에는 설날에는 아무 걱정없이

친구들과 약속잡고 놀러댕기고 큰집가서 놀고

폭죽놀이하고

시골동네를 동네방네 쑤셔댕기며 놀다가 배고프면

큰엄마가 해준 맛있는 밥묵고 다시 또놀고 하기를 반복했는데

이제는 그런 잼있는 추억들이 없어졌다..

 

 

이제는 결혼을 해서 그런지

양가 부모님들의 용돈 걱정과 주변사람들의 선물세트 걱정이 앞선다

이제는 내가 큰집의 역활이라 동생이 저멀리서 짐싸들고 우리집을 와야하는 상황이다

동생은 우리집 왔다가 다시 동생의 처갓집으로 갈테고 나는 어차피 서울이라 우리의 처갓집인 서울목동으로 가면 끝

이번에 부산에서만 명절을 보내다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맞는 명절이라서

그런가 마음도 그렇고 무언가가 뒤숭숭하다

 

결혼하니깐 부모님이 더 그립다.

 

무튼 예전 어릴때 아무걱정없이 철없이 뛰어놀던 그 명절이 더 그리운거 같다

각종 튀김과 음식들을 큰엄마 엄마 몰래 훔쳐 먹다 엄마한테 걸리면

제사상 올라가기 전에 먼저 먹었다고 다리몽댕이 뿌러지게 맞았던 기억도 난다.

그때 정말 오질나게 엄마한테 맞았던것 같다

그래도 그 맞는 아픔보다 훔쳐먹는 제사음식이 더맛있었던지

또 훔쳐먹다 걸리면 엄마는 나랑 동생을 사정봐주지 않고 때리려고 했다

그럴때면 늘 큰엄마한테 도망가곤 했는데 큰엄마는 늘 우리편이었다.

 

지금도 그 시골에 그대로 계시지만

이미 시골이 시골이 아닌 시골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었다.

주변의 몇군데만 빼고는 고층아파트가 다올라가있다.

예전 큰엄마집은 마당이 넓은 주택이었는데..

거기서 뛰어놀고 폭죽놀이하고 좋았는데..

 

이번 명절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큰엄마 큰아빠께 가질 못한다.

전화로 대신 인사하는 불효뿐이다.

명절이 끝난 주말 어느 한가한날 두손 가득 양손가득 먹거리 사들고

용돈도 두둑히 넣은 봉투 하나 들고 큰집가서 인사드리고

맛난거 또 얻어묵고 와야겠다.

 

명절이되면 조금 외로워지면서 그리워진다.

옛날이 참 좋았는데 이런생각도 들지만

새로생긴 가족들이 그만큼 또 잘 보살펴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