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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뿅

전남 여수 맛집 백반 육천원!! 로터리식당^^

 

전남 여수 맛집 백반 육천원!! 로터리 식당^^

 

출장갈일이 있어서 전남광양을 향했다.

전남광양에서의 일이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 되는 바람에 근처의 맛집이 뭐가 있나 찾아보았다.

솔직히 광양에는 별다른 유명 맛집이 보이질 않았다.

보통 불고기로 유명한곳인지 불고기 맛집이 많이 보였다.

 

단순히 식사한번 하려는데 너무 거창한것들만 보여서 찾던중

인근에 가까운곳이 전남 여수인곳인걸 알게되었다.

 

그래서 다시 전남 여수맛집을 확인해보니 그래도 온통 횟집만 나왔다.

 

먹고싶은건 간단한 식사인데 이런것들만 나오니 슬슬 짜증나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검색창에 전남여수 백반집 이라고 검색하니

많은 식당들중 로터리 식당이라는 곳이 나왔다.

생각보다 허름한 곳에 사람들이 줄을서있는 모습을 보고 이거다 싶어 차를 그쪽으로 몰고가기 시작했다.

 

가는 도중 난 전남 광양제철소 인줄 알았는데 석유단지 같은 곳이 나왔다.

매서운 연기가 코끝을 찌르고 이상한 냄새가 차안에서 넘쳐나기 시작했다.

이게 뭐야 라고 하면서 차의 흡입을 외기에서 내기로 바꾸고 문을 한번 열고

환기를 시켰다.

 

그지역을 벗어나기 전까지 냄새는 차안을 가득채워 문을열어도 소용이 없을듯했다.

 

그리고 한참 달리다 문을 다시 열고 환기를 시켰다.

담배를 한 3번 연속으로 핀것만 같았다.

 

전남 여수 맛집에 밥먹으러 가려다 골로 갈뻔했다.

그렇게 여수에 도착후 한산한 거리를 가다 들어간 골목에 자리잡은 로터리 식당

이 이근이 서교동이라는 곳이다.

그리고 근처에는 서교동 로터리가 있다.

그래서 이곳이 로터리 식당인가 보다.

 

안에는 할아버지 2분이 서빙을 보시고 주방에는 할머니3분이 주방을 보신다.

매장은 굉장히 오래되었으며 사업자 등록증도 굉장히 빛이 바랬다.

그리고 주문한 백반

위의 사진과 같이 어마어마한 양과 종류의 반찬들이 나오고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공깃밥 한그릇이 나왔다.

 

간장을 넣고 끓인 된장과 간장과 양념으로 버무려진 게장

그리고 갖가지 채소 반찬과 젓갈..

 

내가 좋아하는 반찬들로 이루어진 백반이 한상에 육천원이라니

서울이나 다른곳에서 육천원 칠천원에 먹던 밥들에 비하면

비교도 될수 없을 만큼의 훌륭한 반찬과 맛이었다.

 

그냥집에서 엄마가 차려준 밥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곳에서 다양한 반찬을 접하기는 쉽진않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맛있었던 것은 간장게장이다.

많이 짭지 않은 게장의 간장 양념에

게껍딱지를 엎어 슥슥 긁어 내어 밥한술 하면 맛이 최고였다.

 

양념게장은 다른것과 달리 약간 매운맛이 감도는것이 밥도둑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말이

아님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깻잎역시 시골에서나 맛볼수 있는 그런 새콤달콤한 맛과

구수한 향이 있었다.

 

사실 된장찌개는 별다른 특별함은 없었다.

된장의 국물에 엄청나게 들어간 게를 보면 어서 그 게를 건져 먹고 싶을뿐이라는 생각 밖에 나질 않았다.

 

전남여수 맛집 검색시 노출되는 블로그와 글들은 죄다 횟집이다.

여수는 삼치가 유명하다 보니 그러한것들만 검색이 되나 보다.

광양은 생각보다 맛집이 없음에 깜짝 놀랐다.

 

기껏 올라오는 맛집이라고 해보아야 우리가 아는 흔한 브랜드의 감자탕이나 족발집들이

대부분이었다.

그이외의 것은 비싼 한정식이나 값비싼 소갈비 아님 돼지갈비 집이었다.

 

그에비해 여수에는 삼치회를 비롯한 갖가지 회, 그리고 생선구이와

돌산 갓김치 등으로 많은 특산품을 이용한 밥집이 많이 나왔다.

 

그래도 간단하게 식사할수 있는 백반집 검색은 많이 안되었지만 이글이

만약 전남 맛집으로 검색시 노출이 된다면 좋을듯 하다 왜냐면

간단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횟집이 부담스러우니

이렇게 육천원에 한끼 해결할수 있는 로터리 식당이 좋을거 같아 추천해본다^^

 

전남여수 맛집에 또 빠질수 없는 연관 검색어가 3대천왕과 백종원이다.

제발 이딴 검색어가 눈에 안띄었음 했으나 어쩔수 없는거 같다.

자체적으로 돈을주고 블로그 광고를 하는 곳인지 알수는 없지만

여수 맛집을 치면 죄다 횟집만나오니

사람들이 갖가지 검색들을 조합하다 보니

백종원이 빠질수 없었나 보다.

 

무튼 다음에는 전남 여수에서 먹어본 맛없는 삼치이야기를 해볼까 한다.